아이폰4보다 두께가 상당히 얇아진 아이폰5 사진 한 장이 지난 4일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떠돌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그것이 미국의 IT전문 블로그 매체 기즈모도에서 흘러나오며 신뢰를 높였다.

또 이보다 수 시간전에 유출된 아이폰5 사진도 전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프랑스 통신사에서 유출됐다는 구체적인 언급이 있어 아이폰5를 기다리는 네티즌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유출된 ‘아이폰5 사진’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 기대했던 수많은 네티즌들을 허탈감에 빠뜨렸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지난 4일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떠돌던 ‘아이폰5 실물 유출 사진’은 상당히 얇아진 아이폰5를 손에 얹어놓은 모습이었다. 프랑스의 한 통신사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설명도 함께여서 아이폰5를 기다리는 국내 네티즌들은 사진을 퍼다날랐다.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는 물론 카페와 커뮤니티 사이트들까지 광범위하게 퍼졌다.
그리고 5일 오전 또다른 아이폰5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번엔 미국의 IT전문 블로그 매체 기즈모도가 출처였다. 출처까지 확실하다 보니 네티즌들은 기정사실화 했다. 기즈모도는 ‘Is This the iPhone 5 Slim?’(이게 얇아진 아이폰5?)라는 제목으로 내보냈다.


 

기즈모도가 ‘아이폰5는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며 내놓은 사진. (출처= 기즈모도 홈페이지)
제목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너나 할 것없이 먼저 퍼오면서 ‘사실’을 알렸다. 기즈모도의 사진에서 아이폰4는 ‘fat’(두께가 뚜겁다)으로 표현됐고, 아이폰5는 ‘slim’(두께가 얇다)이라며 비교한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네티즌들이 “와우~ 아이폰5 상당히 얇아졌다. 어떻게 저렇게 얇아질 수 있는 것이냐”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단연코 애플이라는 칭찬도 뒤따랐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기즈모도에 올라온 기사를 상세하게 번역하면서 “이런 아이폰5의 모습은 누구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부분의 정확한 팩트를 짚어주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또한 기즈모도는 프랑스 통신사에서 유출됐다는 사진을 언급하며 ‘그러한 모습의 아이폰5는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한 것이었다. 기즈모도가 애플과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네티즌들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 모두가 아이폰5에 대한 전세계 네티즌들의 관심사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한 때 상당히 시끄러웠다.

모든 사실을 파악한 네티즌들은 “아이폰5는 이제 애플에서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모든게 가짜라고 보면 되겠다”며 허탈해했다.

애플 마니아를 자처한 한 네티즌은 “아이폰5의 신기루가 또하나 사라지는 군요. 이것도 병일텐데 그래도 기다려지는 이유는 뭘까요”라고 말해 웃기기도 했다.

한편 국내의 일부 네티즌들은 “기즈모도가 신제품에 대해 철저하게 폐쇄적인 애플의 정책에 대해 모든 사실을 알고 밝힌 것이 아닌 만큼 프랑스 통신사의 사진이 사실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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